새벽을 밝히는 붉은 달

[나는 리뷰어다] 테라폼으로 시작하는 IaC 본문

Developer/Book

[나는 리뷰어다] 테라폼으로 시작하는 IaC

자윰 2023. 6. 25. 21:33

나는 테라폼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만 하고, 실제로 사용해보기는 커녕 테라폼을 사용하기 위해 작성된 코드조차 한 번도 봤던 적이 없던 사람이다. 테라폼이 굉장히 핫하다는건 알고있었으나 테라폼까지 사용해보기에는 다른 것들을 습득하느라 바쁘기도 했고,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도커, 쿠버네티스, CI/CD 등 기본적인 인프라만 구축하는데에도 버거워서 테라폼을 공부해서 적용해보는건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.

 

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'테라폼으로 시작하는 IaC'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, 읽기 전에 조금 걱정이 되긴 했다. 인프라도 아주 기초적인 것만 다룰 줄 아는 내가 과연 테라폼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? 책이 나에게 너무 난이도가 높지는 않을까? 하는 걱정들 말이다.

 

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그런 걱정들이 사라졌다. 책의 첫 시작부터 인프라를 관리하고자 하는 요구에 따라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소개해주며 테라폼이 어떻게 등장했고, 테라폼은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를 소개해준다. 이후 테라폼을 설치하고 테라폼을 활용을 해보는데, 직접 예제를 작성 및 수정하고 테라폼 명령어들을 실행해보며 각 명령어가 어떤 식으로 쓰이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용법이 소개되어 있다.

 

책이 개인 -> 단일 팀 -> 다수 팀 -> 조직 순으로 쓰여져있기 때문에 테라폼을 처음 활용하는 사람은 이런 식으로 테라폼의 사용을 확장해나갈 수 있구나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고, 테라폼을 이미 활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조직이 속한 단계에 따라 어떤 식으로 테라폼의 사용을 확장해야할지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.

 

독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친절하게 잘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한다. 보통 책들은 목차만 쓰여져있는데, 이 책은 목차를 소개하기 전 각 장에서 어떤 내용들을 다루는지 설명해두었기 때문에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고 읽어나갈 수 있게 했다. 사소하게 넘어갈 법도 하지만 편집 규약 또한 미리 설명을 해두어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편집 때문에 오는 혼란을 막고자 했다. 덕분에 책의 초장부터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다.

 

인프라를 코드로 관리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, 이미 인프라를 코드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개발자에 속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.

 

"한빛미디어 <나는 리뷰어다>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."

Comments